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일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검찰의 타격이 크겠죠. <br><br>나름 비장의 카드를 준비 중이라고하는데요.<br> <br>저희 취재 결과 검찰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접견 기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><br>민주당 측 인사들이 "위에서 써달라고 한다"며 요구해 자필 옥중서신을 썼다고요. <br> <br>검찰은 여기서 언급된 '위'를 이재명 대표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내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장심사에서 검찰이 꺼낼 회심의 승부수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자필 옥중서신입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, 국회의원 등 민주당 인사 여럿이 이 전 부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옥중 서신 작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이 전 부지사에게 "위에서 써달라고 한다"고 말한 대화 내역이 남아 있는 겁니다.<br><br>이 면담 이후인 지난 7월, 이 전 부지사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"쌍방울 측에 '방북을 신경 써주면 좋겠다'고 말했고, '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 대납보도는 사실이 아니'라는 내용이었습니다.<br> <br>검찰은 면담 과정에서 언급된 '윗선'을 이재명 대표로 보고, 증거인멸의 새로운 정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내일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와 같은 시간대에 열리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에서도 관련 내용을 집중 설명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제1야당 대표로 도주우려가 없는 만큼 증거인멸 여부가 구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잣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지난달)] <br>"보스에게 불리한 법정 진술하는 걸 막으려고 부하 입 막으려는 건 마피아 영화에서나 나오는 극단적인 증거인멸 시도이고 사법방해입니다." <br><br>이에 대해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은 "선임되기 이전 일이라 잘 모른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검찰은 1500페이지에 달하는 의견서를 준비한 가운데 내일 영장 심사 때 부장검사까지 투입하며 전례 없는 총력전을 펼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